|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의 한 만두가게에서 폐종이 박스를 물에 불려 만두를 만들어 팔았다는 보도는 조작된 것이라고 19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른바 ‘골판지 만두사건’은, 지난 8일 이 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베이징TV의 고발 프로그램 ‘터우밍두(透明度)’에서 실습 기자로 일하던 쯔 모 기자가 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베이징TV는 지난 18일 뒤늦게 이 사실을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쯔 기자의 연출은 공안당국이 골판지 만두를 제조한 혐의로 용의자 4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기자는 지방출신 4명에게 종이 만두를 만들게 한 뒤 이를 촬영했고 베이징TV에 이 내용이 진짜라고 속여 방송하도록 했다.
jj@seoul.co.kr
2007-07-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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