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D-1…뉴스위크 마지막 여론조사

美중간선거 D-1…뉴스위크 마지막 여론조사

임병선 기자
입력 2006-11-06 00:00
수정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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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대38’

미국 의회 중간선거 투표를 사흘 앞둔 4일(현지시간) 양당 지도부가 막바지 유세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투표 의사를 밝힌 유권자 가운데 54%가 민주당에 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힌 반면, 공화당에 투표하겠다는 이는 38%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주일 전만 해도 상원은 ‘50대50’의 박빙 승부가 점쳐졌지만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의 압승으로 기울고 있다.2008년 대선에 ‘플러스 2%포인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지사 선거마저 민주당이 휩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프린스턴 대학 조사팀에 의뢰해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지지후보 결정에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이라크 전쟁(32%)을 꼽았다. 이어 경제(19%), 테러리즘(12%), 건강보험(11%), 이민(10%), 낙태(5%), 줄기세포(3%) 순이었다.

공화당 수뇌부는 경제지표가 좋은 점을 부각시켜 이라크 이슈를 잠식하려 애쓰고 있지만 결국 유권자로부터 외면당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투표 전 마지막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경제 치적을 과시한 데 이어 콜로라도주 유세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공격해 반전을 노렸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접전이 예상되는 플로리다를 누비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전날 로이터 통신은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무난히 승리를 거둬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현재 50개 주지사 가운데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은 각각 28명과 22명이다. 이번에 선거가 실시되는 36개주에서 22개주는 공화당원이,14개주는 민주당원이 각각 주지사를 맡고 있어 민주당은 4명의 현역 공화 주지사를 거꾸러뜨리면 되는데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견된 것이다. 선거 초반 민주당 후보에 크게 앞서나갔던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가 전국적인 반(反)공화 바람에 휘말려 지지율에서 뒤처진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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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6-11-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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