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조직인 알카에다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미국인 애던 가단(28)에게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반역죄가 적용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폴 맥널티 미 검찰차장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제출한 가단의 기소장에 반역죄와 함께 테러단체에 대한 물자 제공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파키스탄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단은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출신이다.1995년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2001년 9·11테러 직후 사라졌다. 연방수사국(FBI)은 미국에 대한 테러 위협에 가단이 가담했다는 혐의로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6-10-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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