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투쟁을 지속하라는 알 카에다 2인자 알 자와히리의 권고를 일축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하마스 고위관리 모하메드 나잘은 5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알 자와히리의 주장은 개인적 의견일 뿐”이라면서 “하마스의 정책 결정에서 중요한 것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나잘은 “자와히리에겐 말할 권리가 있지만 하마스의 결정은 (외부의 의견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알 자와히리는 4일 알 자지리를 통해 방영된 비디오 테이프에서 하마스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정을 인정하지 말고 무력투쟁을 고수할 것을 촉구했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6-03-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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