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소요 사태가 진정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12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리옹 도심에서 청소년들과 경찰이 충돌, 폭력 사태가 좀처럼 종식되지 않고 있다. 소요사태 발발 이후 주요 도시의 도심에서 충돌이 빚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리옹 시내 중심부의 유서 깊은 벨쿠르 광장에서 청소년 50여명이 경찰에 돌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대응했다.
충돌 사태에 앞서 리옹은 청소년의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통금 조치를 시행중인 도시와 마을이 40여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주말 파리 도심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할 것이란 첩보에 따라 에펠탑과 샹젤리제 대로, 파리로 오는 교외선 전철역 등 주요 지점에서 삼엄한 경계 활동이 펼쳐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와 인터넷 통신을 통해 12일 저녁 파리 도심에 모여 폭력 시위를 벌이자는 내용의 메시지가 유포됨에 따라 도심에 3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경찰은 12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전 8시까지 폭력 사태를 야기할 위험이 있는 집회를 금지했다.
lotus@seoul.co.kr
2005-11-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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