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VD표준을 놓고 도시바가 주도하는 HD-DVD와 소니의 블루레이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도시바를 지지하고 나서 향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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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MS, 도시바 HD-DVD 지지
인텔과 MS는 27일(현지시간) 도시바의 HD-DVD가 소니의 블루레이보다 소비자에게 더 편리하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HD-DVD는 현재의 DVD와 구조가 같아 제조가 쉽고 값도 싸지만, 화질과 전송률은 블루레이보다 떨어진다. 소니는 인텔과 MS의 결정이 최종 결과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며 블루레이가 저작권 보호에 있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비록 컴퓨터산업의 양대 회사가 도시바 지지를 선언했지만,DVD의 내용을 만드는 할리우드 영화사의 결정이 더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할리우드는 타임워너-디즈니·폭스 양분
정보통신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의 폴 오도반은 “컴퓨터에 주로 HD-DVD 재생 드라이브가 설치된다 하더라도 HD-DVD는 복사가 가능하다. 할리우드는 복사가 힘든 DVD표준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할리우드의 DVD표준 지지도는 도시바 진영의 타임 워너와 소니 진영의 디즈니, 폭스 등으로 양분된 상태다.
한국의 삼성,LG전자 등은 소니 진영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DVD표준 경쟁의 결말이 나지 않을 경우 두개 방식의 DVD를 모두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5-09-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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