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100명중 4명 남의 자식 키운다

아빠 100명중 4명 남의 자식 키운다

박정경 기자
입력 2005-08-12 00:00
수정 2005-08-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성들의 원초적 의처증이 현실로 드러나나.DNA 검사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아버지 100명 중 4명은 자기도 모른 채 남의 아이를 키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남성들이 충격에 빠졌다.

영국 리버풀에 있는 존 무어스 대학의 마크 벨리스 박사팀이 지난 55년 동안 DNA 친자 확인 검사와 ‘유전적 건강 진단’ 등의 연구를 종합한 결과, 부계 불일치 비율이 3.7%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 영국 전문지 ‘유행병학과 공중보건 저널’을 인용, 보도했다. 자신이 친부가 아닐 것이란 의심을 갖고 DNA 검사를 요청했을 때는 기관마다 다르지만 이보다 훨씬 높은 대략 30%가 혈육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DNA 친자 확인 검사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실제 부계 불일치 비율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당사자 가족에 대한 상담 등 사회적 대책을 주문했다.

미국에서는 DNA 친자 확인 검사가 1991년 14만 2000건에서 2001년 31만 490건으로 늘어났으며, 영국에서는 연간 8900건∼2만건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2005-08-12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