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소샤교과서’ 채택 1곳뿐

‘후소샤교과서’ 채택 1곳뿐

이춘규 기자
입력 2005-08-03 00:00
수정 2005-08-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채택작업이 중반에 돌입한 가운데 왜곡된 역사교육을 선도하는 우익단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이 주도한 후소샤판 중학교 역사·공민교과서의 채택률이 새역모의 의도와 달리 지극히 저조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내년부터 4년간 공립중학교들이 사용할 역사·공민교과서 채택작업은 지난 7월 시작, 이달 말 완료된다.

후소샤판 교과서 채택 저지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21’ 다와라 요시후미 사무국장은 이날 “7월말 현재 전국 584 채택지구 가운데 절반 이상인 약 300개 지구가 채택을 마쳤다.”면서 “이 가운데 후소샤판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도치키현 오타와라시 한 지구뿐”이라고 밝혔다.

다와라 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새역모가 목표한 채택률 10% 저지라는 과제는 거의 달성했다.”면서 “개별 채택지구마다 교육위원들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에 틀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자신했다. 그는 “후소샤판 교과서 채택률은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1%대 돌파를 둘러싼 공방 정도에 머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2005-08-03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