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 팔레스타인 ‘일촉즉발’

이 - 팔레스타인 ‘일촉즉발’

임병선 기자
입력 2005-07-19 00:00
수정 2005-07-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으로부터 140여발의 로켓탄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군이 17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는 한편 장갑차 등을 가자지구 외곽에 집결시킴으로써 양측의 정면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18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유대인 정착촌 철거에 반대 항의 행진을 벌이려는 정착민, 극우단체 등 수천명의 시위대를 봉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철수를 반대하는 시위대의 가자지구 안으로의 진입을 막기 위해 2만여명의 병력과 경찰력을 동원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다음달 17일 이스라엘 보안군이 가자지구에 진입, 강제 철거에 나설 경우 유대인 정착민들의 저항과 반발이 격렬해지고 이를 빌미로 하마스,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이 시위대에 로켓 공격을 가하는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고 있다.

17일 이스라엘군의 로켓탄 3발이 하마스의 근거지 중 한 곳으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 마을에 떨어져 행인 한 명이 크게 다쳤다.

또 가자지구 중심부의 칸 유니스에서는 이 지역 하마스 간부인 사이드 사에암(31)이 유대인 정착촌의 감시탑에서 날아온 저격병의 총격을 받고 즉사하는 등 팔레스타인 전사 2명이 사망했다. 총격 직후 하마스도 구시 카티프 정착촌에 박격포 공격을 재개, 주택 한 채가 파괴되고 이스라엘 군인 6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양측을 중재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18일 보도했다. 이집트 대표단이 전날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지도자를 접촉한 데 이어 이날 지하드 간부를 면담했으며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이번 주 가자지구를 찾아 중재에 나선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5-07-19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