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 연합|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앞으로 15년 이내에 시내 중심지에 거주하는 500만여명의 시민을 외곽지역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전했다. 최근 실시한 인구조사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시는 시민 1520만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도심지역인 쓰환루(四環路)에 살고 있다. 시는 11개 신규 위성도시를 건설해 이주민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2020년이면 베이징 시민이 1764만명으로 증가하지만 이중 90%가 외곽으로 옮겨감에 따라 도심 거주자는 700만명에서 193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시가 오래전부터 고려해오던 이 같은 이주 계획은 이번달 열린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처음 채택됐다.
2005-03-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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