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자파리 유력

이라크 총리 자파리 유력

입력 2005-02-16 00:00
수정 2005-02-1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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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선에서 승리한 시아파 연합체 유나이티드이라크연맹(UIA)이 이브라힘 알 자파리(54) 임시정부 부통령을 새로 구성될 정부의 총리 후보로 선택했다고 AFP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AFP는 복수의 시아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으며 자파리의 측근 아드난 알리는 “2,3일 안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파리 부통령은 UIA를 구성하는 핵심 3대 정당 가운데 하나인 다와당을 이끌고 있다.

UIA의 또다른 핵심 정당이자 압델 압둘 마흐디 재무장관을 총리 후보로 내세웠던 이라크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SCIRI)측도 “14일 논의를 거쳐 자파리를 총리 후보로 결정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SCIRI가 시아파 연합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마흐디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분석했다.

의사 출신인 자파리는 후세인 정권 붕괴 뒤 과도통치위원회 초대 의장을 지냈으며 이슬람 개혁과 종교기관 현대화를 주도하고 있다. 수니파로부터도 존경받는 극소수 시아파 지도자로 평가된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5-02-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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