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겨냥 이색사이트 등장

美대선 겨냥 이색사이트 등장

입력 2004-09-24 00:00
수정 2004-09-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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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도운특파원|갈수록 치열해지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끌어들여 ‘님도 보고 뽕도 따려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두 명의 아시아계 청년이 만든 voteornot.org는 “올해 선거에서 투표하면 20만달러(2억 3000만원)를 준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고 있다.이 사이트에 가입하고 투표를 하면 선거가 끝난 뒤 한 사람을 추첨해서 10만달러를 준다는 것이다.또 당첨자를 이 사이트에 추천한 사람이 있을 경우 그에게도 10만달러를 준다.

사이트 창설자인 짐 영과 제임스 홍은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이들은 그러나 이 사이트의 파격적인 조건을 통해 이전부터 운영해온 젊은 남녀간 데이트 연결 사이트인 hotornot.com을 홍보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공화당과 민주당간의 대립이 심해지면서 정치적 색깔이 맞는 배우자나 애인을 연결시켜 주는 웹사이트도 등장했다.공화당 쪽에서는 ‘Conservative Match’와 ‘Republican Single’이라는 모임을 인터넷에 만들어 ‘보수적인’ 남녀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두 사이트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된 지난달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한 정치관련 사이트들의 명단에 올랐다.

민주당과 진보 진영에서도 ‘ActForLove’라는 사이트를 출범시켜 ‘리버럴한’ 남녀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

dawn@seoul.co.kr
2004-09-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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