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2학기 전형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0일 교육인적자원부의 논술 가이드라인 발표로 출제유형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은 지원 학교와 학과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은 예년과 같이 논술·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새 가이드라인에 따른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지원 전략과 논술·면접 대비 방법 등을 살펴본다.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은 전국 178개 대학에서 15만 6531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정원의 40.2%에 이르는 만큼 수험생들에게는 소홀히할 수 없는 기회다. 그러나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고 정시모집까지 함께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절한 ‘힘의 분배’와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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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성적 유리하면 적극 지원
수능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면 수시 2학기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정시는 수능을, 수시는 학생부를 중시한다. 이 때문에 수능에 자신이 없는 경우라면 수시 2학기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비슷하다면 수시 2학기에 상향지원해 기회를 노리면서 정시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더 나은 학생은 너도나도 수시에 응시하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정시모집에 집중, 수능 준비에 전력투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학력경시대회 등의 수상실적이나 학생회 임원, 자격증, 봉사활동 등 비(非)교과 영역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도 수시 2학기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특히 특기자전형에 있어 올림피아드, 토플 등 학력과 관련된 수상실적은 당락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학생부 성적 등을 바탕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때는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전년도 수시 합격자 성적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전형요소 꼼꼼히 따져야…대학별 고사가 당락 열쇠
수시에 응시하기로 했다면 대학별 전형요소를 면밀히 따져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급선무다. 학교별·전형별로 학생부와 논술·면접의 반영 비율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골라 지원학교와 학과 3∼5곳을 결정한다. 예를 들면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뛰어난 학생은 서울대나 연세대처럼 학생부 반영 비중이 큰 대학에, 논술고사에 자신있다면 고려대나 중앙대와 같이 논술고사 비중이 큰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적성검사에 자신이 있다면 한양대나 경희대를 지원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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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전 과목을 반영하느냐 일부 과목을 반영하느냐, 석차와 평어를 어떤 식으로 혼합해 반영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 있다. 고려대는 석차와 평어를 섞어 반영하지만 연세대의 경우 일반 과목은 석차를, 실기고사 과목은 평어를 반영하는 식으로 반영 방법에 학교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다.
수시모집에서는 무엇보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당락을 좌우한다. 많은 대학이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을 주로 반영해 2∼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는 논술·면접이 결정적 요소가 되도록 하고 있다. 입시요강에 학생부 성적의 반영비율은 60∼70%에 육박하지만 실질적인 반영률은 10% 정도인데 반해 논술·구술 반영 비율은 20∼50%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일단 수시 지원을 결정했다면 논술·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의 전형이 비슷한 대학 위주로 선택해 대비해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소신·상향지원, 수능 준비도 중요
수시모집에서는 합격하면 후회 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소신 지원 또는 다소 상향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한 마음에 하향지원했다가 덜컥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시에 실패해도 모집인원이 더 많은 정시가 있으므로 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교·학과에 도전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수시 2학기에만 매달리는 것은 금물이다. 수시모집은 전형일만 겹치지 않으면 무제한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욕심내지 말고 3∼5곳만 선택, 집중해야 한다. 또 워낙 다양한 수시전형의 특성상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정시모집까지 염두에 두고 수능과 학생부 관리에 시간 안배를 해야 한다.
특히 수능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대학의 경우 수시 2학기에 내신·대학별 고사를 통해 합격자를 가리더라도 수능 최저등급을 마지막 관문으로 요구하고 있다. 수시 2학기에 합격하고도 수능 최저등급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최종 불합격되는 학생이 35%에 이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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