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입전형] 학생부 석차반영 변별력 보완

[2006학년도 대입전형] 학생부 석차반영 변별력 보완

입력 2005-02-19 00:00
수정 2005-02-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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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의 특징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수시모집 비중이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 가까이 늘고, 분할모집이 확대됐다. 수시 1학기는 112개대에서 2만 6849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지난해에 비해 10개대,4634명 늘었다. 수시 2학기는 183개대,16만 1364명으로 2개대,8070명이나 늘었다.1·2학기를 합치면 18만 8213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48.3%를 차지한다.2004학년도와 2005학년도의 수시 비중이 각 38.8%,44.3%인 점을 감안하면 수시모집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진 셈이다.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늘면서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도 늘었다.‘가’군은 지난해 111곳에서 올해 118곳,‘나’군은 120곳에서 130곳,‘다’군은 109곳에서 122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예전과는 달리 중요성이 커진 수시모집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대입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할 때 수·우·미·양·가 등 평어보다 과목 또는 계열별 등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인문계의 경우 평어를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106곳에서 86곳으로 20곳이나 줄어든 반면, 과목이나 등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92곳에서 104곳으로 12곳 늘었다. 자연계도 평어 반영 대학은 지난해 79곳에서 68곳으로 줄었지만 과목 및 등수 반영 대학은 78곳에서 89곳으로 많아졌다.

학생부 성적만을 활용하는 대학도 77개대로 지난해 65개대보다 늘었다. 반면 수능 성적만을 활용하는 대학은 2곳에 불과해 지난해 34곳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러나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10.2%로 지난해 10.7%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학생부를 활용하는 대학은 늘었지만 실제 반영은 별로 안 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대학들이 학생부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나온 현상으로,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보다는 면접이나 논술로 변별력을 가리고, 그 외 대학들은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평어보다 석차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전형 일정을 확인하고, 복수지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올해 수시 1학기는 지난해보다 40일쯤 늦춰진 7월13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수능 시험일도 11월23일로 늦춰졌다. 복수지원은 정시모집의 경우 모집군이 같은 대학이나, 한 대학의 모집군이 같은 모집단위에 복수지원할 수 없다. 특히 산업대는 지난해까지 모집시기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었지만 2006학년도부터는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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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02-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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