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 지역 편중… 39% 서울출신

서울대 신입생 지역 편중… 39% 서울출신

입력 2004-06-08 00:00
수정 2004-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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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서울대의 신입생들도 지역적으로 심한 편중 현상을 보였다.전체 232개 행정구역 가운데 구 1곳,시 5곳,군 60곳 등 66개 지역에서는 한 명의 합격자도 내지 못했다.반면 서울 출신은 38.9%에 달했다.

서울대는 2004학년도 합격생을 전국 232개 행정지역(구 69곳,시 74곳,군 89곳)별로 분석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교육 여건과 서울대의 합격자가 비례한 셈이다.서울대는 지역적 서열화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와는 달리 서울의 강남·북 지역에 대한 분석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 강남·북 자료공개안해 논란

서울대에 따르면 10명 이상 합격한 곳은 구 57곳,시 32곳인 데 비해 군 단위는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의 일반계 고3학생 비율(지난해 4월1일 기준)이 전체의 24.6%에 불과했으나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8.9%에 이르렀다.2002학년도 39.3%,2003학년도 37.6%로 여전히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일반계 고3학생 비율이 27.9%인 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울산 등 6개 광역시의 합격률은 27.7%였다.하지만 고3학생 비율이 47.5%인 경기·전남·제주 등 9개 도의 합격률은 33.4%에 불과,지방 학생들의 서울대 진학률은 교육 여건이 뛰어난 서울 및 광역시에 비해 낮았다.

지방 유리하게 내신성적 활용

서울대는 지역 편중을 보완하기 위해 2005학년도부터 지방 우수인력선발에 중점을 둔 지역균형 선발전형을 도입,단과대별로 전체 모집인원의 20∼40%를 선발하기로 했다.또 지방의 우수한 수험생을 뽑기 위해 내신성적을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고,고교별 추천인원도 3명 이내로 제한했다.

정운찬 총장은 지난 4일 지역균형 선발전형과 관련,“시험을 잘 치르는 학생이 아니라 창의력·잠재력을 가진 인재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 내신 위주로 뽑는다.”면서 “좋은 성과를 얻으면 앞으로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4-06-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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