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자유의 여신상

[씨줄날줄] 자유의 여신상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5-03-19 01:23
수정 2025-03-1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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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조형물은 에펠탑이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파리의 랜드마크이지만 처음부터 각광받았던 건 아니다.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 만국 박람회를 위해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324m 높이의 철제 구조물은 설립 당시에는 흉물스럽고 안전성이 의심된다는 비판과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영국에는 빅벤이 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 북쪽에 위치한 빅벤은 1834년 화재로 소실된 궁전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계획돼 1859년에 완공된 시계탑이다. 영국의 의회 민주주의 전통을 보여 주는 역사적 상징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로도 사랑받고 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조형물은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두 언덕 꼭대기에 있는 그리스도 구세주상이다. 가톨릭 국가로서의 종교적 정체성을 보여 주는 동시에 두 팔을 활짝 벌린 포용과 환대의 모습을 통해 인류애와 평화를 전파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국가 상징 조형물로 미국 ‘자유의 여신상’을 빼놓을 수 없다. 뉴욕의 관문 리버티섬에 있는 여신상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상징과 함께 이민자들에게는 아메리칸드림을 의미하는 희망의 등불로 통한다. 상징 조형물을 자체 제작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1876년 독립 100주년을 맞은 미국에 준 우정의 선물이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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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이 때아닌 반환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의 한 정치인이 미국이 학문의 자유를 요구한 과학자들을 해고한 사례를 꼬집으며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 달라고 주장한 것. 이에 백악관은 “프랑스인들이 지금 독일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지 않은 것은 오직 미국 덕분”이라며 발끈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로 자유무역 질서를 흔들고, 가치동맹 대신 거래적 동맹관을 노골화하고 있다. 그에 대한 반발이 어쩌다 자유의 여신상으로까지 옮겨붙었는지, 씁쓸하다.

2025-03-1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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