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들은 연말연시가 되면 어김없이 나온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파고든 책들이다. ‘분초사회’, ‘디토소비’ 등 김난도 교수의 책에 나온 제목들이 흥미롭다. 1분 1초를 아껴 사용하는 사회와 사람·콘텐츠·유통 채널을 따라 소비하는 현상을 뜻한다.
‘압축사회’를 추가해 본다. 긴 글 읽기는 부담스럽고 시대 흐름은 놓치고 싶지 않다 보니 압축물이 늘어나고 있지 않나.
변화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겠지만 변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눈길 주기도 필요하다. 인간의 욕망은 시간 흐름에 관계없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에서 드러나듯 새해의 초심 유지를 다짐하나 쉽지 않다. 이런 점에 주목하면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2024-01-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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