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파도 견뎌 온 횟집이 왜 사라졌을까. 예전보다 손님이 뜸해진 듯했지만 원인을 알 수는 없었다. 그저 명멸해 가는 자영업의 숙명이라고만 받아들이기엔 뭔가 께름칙하다. 횟집 주인의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풍평피해(風評被害·헛소문으로 인한 피해)일지도 모른다. 오염수 방류로 인해 횟집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고 업종 변경을 한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최근 방류를 시작한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동해안에 도달하려면 4~5년이 걸린다는데, 아무 영향이 없는 지금 내린 결정이라면 안타까운 일이다.
2023-09-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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