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까운 지인들과 찜질방에서 모임을 가졌다. 날씨가 쌀쌀해진 만큼 찜질방에서 누워 허리를 지지자는 내 꿍꿍이에 다들 찬성표를 보낸 덕분이다. 먼저 양재천을 걷고 난 뒤 그곳에서 만나 식사도 하고 본격적인 찜찔방 체험에 들어갔다. 은은히 땀을 낼 수 있는 방을 택했는데 한갓지고 조용했다.
덕분에 주변 눈치 안 보고 본격적인 수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화제는 인기 드라마부터 연예인 얘기, 추천도서, 정치권 동향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 펼쳐졌다. 다들 어디서 그리 재미난 정보들을 알고 있는지 여러 사람이 모이니 입과 귀가 정신없이 바쁘게 작동했다.
점차 느끼는 건 여자들끼리의 모임이 더 재미나다는 사실이다. 내 안방처럼 편하게 누워 핫 이슈를 놓고 주고 받는 속삭임들이 얼마나 즐거움을 주는지 남자들은 모를 거다. 꾸미지 않은 원초적인 얼굴들이 주고 받는 대화는 진솔해서 더 좋다. 자연 스트레스도 확 풀린다. 저, 영락없는 아줌마티를 내는 건가요?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덕분에 주변 눈치 안 보고 본격적인 수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화제는 인기 드라마부터 연예인 얘기, 추천도서, 정치권 동향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 펼쳐졌다. 다들 어디서 그리 재미난 정보들을 알고 있는지 여러 사람이 모이니 입과 귀가 정신없이 바쁘게 작동했다.
점차 느끼는 건 여자들끼리의 모임이 더 재미나다는 사실이다. 내 안방처럼 편하게 누워 핫 이슈를 놓고 주고 받는 속삭임들이 얼마나 즐거움을 주는지 남자들은 모를 거다. 꾸미지 않은 원초적인 얼굴들이 주고 받는 대화는 진솔해서 더 좋다. 자연 스트레스도 확 풀린다. 저, 영락없는 아줌마티를 내는 건가요?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2010-10-29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부산 한 찜질방 갔다가 빈대 옮았다”…유튜버가 확인한 심각한 실태 [이슈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7/SSC_20260927092316_N2.jpg.webp)

![thumbnail - “지퍼 줄줄 내려가”…리센느 메이, 무대 중 아찔 사고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6/SSC_20260926091448_N2.jpg.webp)




![thumbnail - 한양 길목 지켰던 그림 같은 성곽, 넓은 초록 마당… 마음도 초록초록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3/SSC_20260923232032_N.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