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남산 즐기기/노주석 논설위원

[길섶에서]남산 즐기기/노주석 논설위원

입력 2009-07-17 00:00
수정 200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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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산 지 30년째다. 나의 ‘컨트리 혈통’은 서울 사람들은 잘 타지 않는 남산 케이블카나 한강 유람선 밝힘증 때문에 들통난다. 남산 주변에 집을 구한 것도 중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 와서 처음 타 본 남산 케이블카에 대한 짜릿한 추억 때문인지 모르겠다.

주말이면 금호산을 거쳐 매봉산을 지나 남산으로 오르는 산책코스를 애용한다. 대개 점심 먹으러 명동 쪽으로 하산한다. 남산3호터널 입구는 N타워에서 명동으로 내려가는 여러 갈래 길 중 하나다. 그때마다 명동에서 남산으로 손쉽게 올라갈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궁즉통이라 했던가. 이곳에서 남산케이블카 승강장까지 70m를 2분 만에 오르는 무료 실외형 경사 엘리베이터 ‘남산 오르미’가 지난달 말 개통됐다. 알아보니 15일 현재 무려 3만 5730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 ‘캡’이다. 주변 보도블록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명동 쪽에서 출발해 오르미와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오르는 역산행을 시도해 보리라. 남산 100배 즐기기가 흥겹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2009-07-1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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