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선관위 2900명이 가로막은 조해주 연임

[사설] 선관위 2900명이 가로막은 조해주 연임

입력 2022-01-22 03:00
수정 2022-01-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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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연임키로 하면서 선거 중립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조 위원이 2019년 1월 인사청문회에 출석했을 당시 모습.  연합뉴스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연임키로 하면서 선거 중립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조 위원이 2019년 1월 인사청문회에 출석했을 당시 모습.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900명 전체가 들고 일어나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연임을 저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3년 임기 만료를 앞둔 그의 사퇴서를 반려했으나 선관위 간부와 직원들 전체가 이에 반발하며 그의 퇴임을 거듭 요구했고, 이들의 결기에 놀란 조 위원과 문 대통령이 결국 연임 인사 하루 만에 뜻을 접은 것이다. 대선을 불과 4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선관위가 대통령 인사에 반기를 든 초유의 사건이다. 무엇보다 조 위원의 존재 자체가 선관위의 선거 중립 의지와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훼손한다는 점을 선관위 간부 및 직원들이 일제히 지적하며 그의 연임 철회를 요구해 관철시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 위원은 알려진대로 5년 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19년 1월 중앙선관위원 임명 당시부터 선거 중립 훼손 논란이 제기됐다. 실제로 그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치른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는 지금까지도 부정선거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선관위의 편향 논란이 거셌다. 민주당의 ‘#1(일) 합시다’ 구호는 허용하면서 국민의힘 측의 ‘이번 보궐선거 왜 하죠?’ 같은 구호는 불허하는 행태 등이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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