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인사청문회 확대가 해법이다

[사설] 인사청문회 확대가 해법이다

입력 2005-03-29 00:00
수정 2005-03-29 07: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의 사표가 어제 수리됐다. 주변인사 부동산투기와 아들의 입사청탁 의혹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최근 고위공직자들의 비리의혹 낙마와 관련해 내부 인사검증 강화 등의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나, 궁극적 해법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라고 본다.

물러난 인사들은 언론에 의해 먼저 의혹이 제기됐다. 정부의 검증과정에서 미처 걸러지지 않은 부분도 있고, 포착은 됐지만 청와대 인사팀의 눈높이가 국민에 못 미쳤던 경우도 있다. 쌍방향 인터넷 시대가 되자 국민들의 반응은 즉각 나타나고, 또 금방 확산된다. 과거처럼 인사 담당자 몇명이 모여 “이건 되고, 저건 안 되겠다.”고 재단하기 어렵게 됐다. 때문에 청와대는 주요 인선에 앞서 후보들을 미리 공개해 여론의 검증을 받기도 했다.

공직자격 기준이 엄격해지는 전환기를 맞아 이처럼 사회적 검증이 필수절차로 자리매김된다. 공개검증의 방안으로는 인사청문회가 가장 합리적이다. 근래 인사청문회를 거친 허준영 경찰청장과 이주성 국세청장 역시 부동산·병역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공식석상에서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해명이 받아들여짐으로써 임명 후 업무수행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인사청문회는 의혹이 많은 이들이 스스로 고위공직을 포기하게 하는 효과와 함께 용납할 만한 문제점은 면탈시켜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thumbnail -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노무현 대통령은 연초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는 곧 국회에 이를 공식제안할 예정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제약한다는 이유로 청문회 확대를 주저하고 있다. 지금 인사권 제약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장관들이 잇따라 중도퇴진하는 것이 정권에 더 타격이다. 사정기관의 사전검증 자료를 국회에 넘겨준다면 청문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미국은 FBI 자료를 의회에 전달, 심층적 청문회가 되도록 도와준다.4월 임시국회에서는 장관직에 대해 청문회를 전면도입하는 쪽으로 관련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2005-03-2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