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다음달 3일 대표회담을 갖기로 했다.총선 기간중에도 대표회담이 거론되었으나 무산된 적이 있다.그때야 탄핵정국에 이은 선거로 인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을 때여서 이해관계가 복잡했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정국을 달궜던 탄핵도 마무리되어가고 있고,이제 정치권이 어떻게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상생정치로 체질을 바꿀 것인가 하는 문제가 최우선 과제로 남았다.
총선이 끝난 뒤 국회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워크숍과 연찬회 등을 통해 당의 정체성을 다듬고 정책정당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더욱이 두 당의 대표가 만나 경제살리기를 위한 대화에 나서고,나아가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초당적인 협의채널까지 모색키로 한 것은 환영받고 칭찬받아야 될 일이다.정부도 두 당의 협의에 따라 국정협의 채널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본다.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거칠게 표현하자면 ‘돈 먹지 말고,싸움하지 말라.’는 것이다.뒤집어 얘기하면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일 열심히 하는 국회로 변모시키라는 것이다.일 열심히 하는 국회는 더이상 민생을 볼모로 잡고 세겨루기나 정쟁을 벌이는 국회가 아니다.어떤 현안이든간에 여야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여기에 정부가 가세한다면 생산적인 정치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여야 대표회담과 여·야·정 협의채널은 자주 가동될수록 좋을 것이다.다만 보여주기 위한 정치,이미지 정치에 함몰돼 여야 대표들과 대통령이 만나 사진이나 찍고 뒤돌아서서 서로 발목을 잡는 구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덧붙여 원내 중심의 상생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제1당과 제2당뿐 아니라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등도 대화에 참여시키는 화합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총선이 끝난 뒤 국회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워크숍과 연찬회 등을 통해 당의 정체성을 다듬고 정책정당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더욱이 두 당의 대표가 만나 경제살리기를 위한 대화에 나서고,나아가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초당적인 협의채널까지 모색키로 한 것은 환영받고 칭찬받아야 될 일이다.정부도 두 당의 협의에 따라 국정협의 채널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본다.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거칠게 표현하자면 ‘돈 먹지 말고,싸움하지 말라.’는 것이다.뒤집어 얘기하면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일 열심히 하는 국회로 변모시키라는 것이다.일 열심히 하는 국회는 더이상 민생을 볼모로 잡고 세겨루기나 정쟁을 벌이는 국회가 아니다.어떤 현안이든간에 여야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여기에 정부가 가세한다면 생산적인 정치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여야 대표회담과 여·야·정 협의채널은 자주 가동될수록 좋을 것이다.다만 보여주기 위한 정치,이미지 정치에 함몰돼 여야 대표들과 대통령이 만나 사진이나 찍고 뒤돌아서서 서로 발목을 잡는 구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덧붙여 원내 중심의 상생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제1당과 제2당뿐 아니라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등도 대화에 참여시키는 화합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2004-04-3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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