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에 대한 편파성 시비를 낳고 있는 TV방송이 마침내는 엉뚱한 사람의 말을 야당 대변인의 말이라며 녹음과 함께 자막까지 내보내는 잘못을 저질렀다.‘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이란 보도프로그램을 내보낸 MBC측은 실수라며 사과하고 담당 국장을 교체했지만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게 볼 일이 아니다.단순한 실수라면 우리의 지상파 공익 방송이 사실 확인에 의한 진실성 추구라는,언론보도의 기본적 규범조차 무시한 업무 수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 되며,야당 대변인의 주장대로 조작 의도가 있었다면 이는 또 다른 정치적 파장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MBC와 KBS 양대 공영 TV방송은 선거 보도와 관련해 공정성에 짙은 의심을 받아 왔다.실제로 방송위원회는 지상파 3사의 탄핵관련 보도에 신중보도 권고를 했고 지난 주말에는 대통령부인 비하발언을 짜깁기 편집한 ‘신강균의‘에 대해 주의,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을 생략 보도한 KBS-1TV 9시뉴스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 유지 권고를 하기도 했다.그런데도 방송들은 이런 경고를 수용하기는커녕 MBC의 경우 일요일 밤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또다시 편향적인 내용을 방송하는 등 우려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소재의 선택에서부터 특정 시각이 개입되기 시작하는 언론 보도에 완벽한 공정성 실현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그러나 공정성은 언론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며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는 방송,특히 공영방송의 선거보도는 더욱 그렇다.우리의 공영방송이 공정성은커녕,기본적인 진실성마저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극히 유감스럽다.남은 선거기간 동안만이라도 방송사들은 사려깊고 신중한 보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MBC와 KBS 양대 공영 TV방송은 선거 보도와 관련해 공정성에 짙은 의심을 받아 왔다.실제로 방송위원회는 지상파 3사의 탄핵관련 보도에 신중보도 권고를 했고 지난 주말에는 대통령부인 비하발언을 짜깁기 편집한 ‘신강균의‘에 대해 주의,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을 생략 보도한 KBS-1TV 9시뉴스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 유지 권고를 하기도 했다.그런데도 방송들은 이런 경고를 수용하기는커녕 MBC의 경우 일요일 밤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또다시 편향적인 내용을 방송하는 등 우려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소재의 선택에서부터 특정 시각이 개입되기 시작하는 언론 보도에 완벽한 공정성 실현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그러나 공정성은 언론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며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는 방송,특히 공영방송의 선거보도는 더욱 그렇다.우리의 공영방송이 공정성은커녕,기본적인 진실성마저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극히 유감스럽다.남은 선거기간 동안만이라도 방송사들은 사려깊고 신중한 보도를 해야 할 것이다.˝
2004-04-1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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