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를 열다] 1969년 3월 1차 완공된 3·1 고가도로

[DB를 열다] 1969년 3월 1차 완공된 3·1 고가도로

입력 2013-05-03 00:00
수정 2013-05-0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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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장동과 도심을 잇는 3·1고가도로는 1969년 3월 22일 1차 구간이 준공됐다. 준공 행사에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김현옥 서울시장이 참석할 정도로 국가적인 사업이었다. 근처에 3·1빌딩이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전체 도로는 1976년 8월 완공됐으며 폭이 10.3~16m, 연장 5737m였다. 주변에 판잣집이 즐비하던 청계천의 복개 공사가 시작된 것은 1958년이었다. 1961년까지 광교에서 오간수교 사이가 복개되었고 1965년부터 1978년 사이에 청계천 9가 마장철교까지 시멘트로 덮였다. 복개된 청계천 위에 고가도로를 건설한 첫째 목적은 김포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와 워커힐호텔까지 정차 없이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도심고속도로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대통령의 워커힐 행차에도 유용하게 쓰였다.

사진에서 보듯이 청계천 하류 쪽에서 3·1고가도로는 중구 충무로 2가 세종호텔 앞을 거쳐 남산1호 터널로 연결되었다. 이 고가도로는 휘어지는 곡선 도로였기에 신문사들은 차량 불빛이 꼬리를 무는 풍경을 야간 촬영을 해서 연말 신문의 송년호 사진에 자주 실었다. 이 고가도로는 통행량 분산에 도움을 주었지만 도심을 관통했기 때문에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무엇보다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면서 3·1고가도로의 운명도 끝이 나 2006년 7월 1일 철거되었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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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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