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날랜 사랑/고재종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날랜 사랑/고재종

입력 2009-02-28 00:00
수정 2009-02-2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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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걷힌 냇가

세찬 여울물 차고 오르는

은피라미떼 보아라

산란기 맞아

얼마나 좋으면

혼인색으로 몸단장까지 하고서

좀더 맑고 푸른 상류로

발딱발딱 배 뒤집어 차고 오르는

저 날씬한 은백의 유탄에

푸른 햇발 튀는구나

오호, 흐린 세월의 늪 헤쳐

깨끗한 사랑 하나 닦아 세울

날랜 연인아 연인들아

2009-02-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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