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세계천문의 해/강석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세계천문의 해/강석진 수석논설위원

입력 2009-01-05 00:00
수정 2009-01-05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엔이 2009년을 ‘세계천문의 해’로 정한 것을 안 것은 해가 바뀌고 나서다.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측한 것이 올해로 딱 400년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한다.그가 사용한 망원경은 직경이 불과 4㎝짜리였어도 우주관을 격변시켰다.천동설은 그 작은 망원경의 관측 앞에 힘을 잃었고 달 표면이 매끄럽다는 생각도 바뀌었다.

우주에 관한 지식은 1990년대 대형망원경이 등장하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블랙홀,태양계의 진화,암흑물질 등등 어려운 천문학 용어를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미지의 세계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우주로의 발걸음이 더딘 우리나라는 올 4월 이후에야 처음으로 이 땅에서 위성을 발사한다.갈릴레이의 망원경처럼 우주를 향한 작지만 위대한 걸음이 되길 소망한다.요즘 너나 할 것 없이 ‘바닥’만 벌벌 기어다니는 기분이겠지만 올해는 가끔 하늘도 쳐다보자.변화와 희망을 생각하면서.

강석진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2009-01-05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