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의 연애 끝에 지난해 5월 결혼한 20대 후반의 직장인이다. 우리는 여러 친구들과 같이 만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사랑이 싹터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8일자 서울신문에 실린 “‘TV 짝짓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기사를 유심히 읽었는데, 일반인이 출연하는 맞선 프로그램은 시청률을 의식해 만들 수밖에 없어 제작과정 자체가 의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도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만남 속에 일어나는 것이지, 계획해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출연 전부터 프로필을 공개하고, 나아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노래와 춤까지 추며 흥을 돋우는 모습을 보노라면 너무 상업적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렇게까지 해서 만나야 하는지 씁쓸하기까지 하다. 더블을 꿈꾸는 선남선녀 싱글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순수하게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코너가 생기길 희망해 본다.
최민수<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지난 8일자 서울신문에 실린 “‘TV 짝짓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기사를 유심히 읽었는데, 일반인이 출연하는 맞선 프로그램은 시청률을 의식해 만들 수밖에 없어 제작과정 자체가 의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도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만남 속에 일어나는 것이지, 계획해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출연 전부터 프로필을 공개하고, 나아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노래와 춤까지 추며 흥을 돋우는 모습을 보노라면 너무 상업적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렇게까지 해서 만나야 하는지 씁쓸하기까지 하다. 더블을 꿈꾸는 선남선녀 싱글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순수하게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코너가 생기길 희망해 본다.
최민수<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2006-11-10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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