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나무 쪼개던 도끼날을 품어
섬세히 각인된 빗금의 상처로 진저리치던
사랑이,
개미허리처럼 잘록 오그라들어
빈집 헛간에
먼지뭉치로 누워 있네
널 받아줄 순교자박물관이 있다면!
섬세히 각인된 빗금의 상처로 진저리치던
사랑이,
개미허리처럼 잘록 오그라들어
빈집 헛간에
먼지뭉치로 누워 있네
널 받아줄 순교자박물관이 있다면!
2005-03-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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