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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950선도 붕괴…브렉시트 공포 재부각

코스피, 장중 1,950선도 붕괴…브렉시트 공포 재부각

입력 2016-07-06 11:37
업데이트 2016-07-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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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장중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8포인트(2.23%) 밀린 1,945.57을 나타냈다.

지수는 9.74포인트(0.49%) 내린 1,980.1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950선까지 내준 상태다.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고조 및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로 다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자극됐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도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한 우려 속에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1.29980달러에 거래돼 1985년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를 밑돌았다.

영국의 2위 보험사인 아비바가 부동산펀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등 영국 부동산시장이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8.75포인트(0.6%) 하락한 17,840.62에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 속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도 4.9%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44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기관도 950억원어치를 팔며 동반 매도세다.

개인이 홀로 3천8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도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천387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다수가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서 3.27% 떨어진 142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85%), 현대차(-3.70%), NAVER(-1.60%), 현대모비스(-2.94%), 삼성물산(-2.34%), SK하이닉스(-4.24%)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12.39포인트(1.79%) 하락한 680.45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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