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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증시… 이것이 궁금하다

지금 증시… 이것이 궁금하다

입력 2010-07-10 00:00
업데이트 2010-07-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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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보다 상승폭 왜 작지, 삼성전자 주가 왜 잠잠한가, 옵션만기에도 변동폭 작아

“왜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에 비해 반등폭이 작지?” “삼성전자 주식은 사상최대 실적에도 반응이 없지?”

삼성증권이 9일 증시 투자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몇 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내놓았다.

●미·일 증시보다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작은 이유-그동안 덜 빠졌기 때문

지난 7일 미국 다우지수가 2.82% 상승했고 이 영향으로 8일 일본 닛케이225는 2.76% 올랐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1.3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한국증시가 덜 빠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가깝게는 6월 고점 대비 미국 다우지수는 7.31% 하락한 반면 코스피지수는 3.7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연초 대비해서도 미국이 -3.93%, 일본이 -9.58%인 반면 우리나라는 +0.94%다.

●삼성전자 주가는 왜 잠잠했나-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5조원의 사상최대규모의 2분기 영업이익을 내놓았지만 해당 기업의 당일 주가는 0.77% 하락했고 다음날에 0.78% 오른 것이 전부였다. 실적발표 전에도 주가는 별로 오르지 않았다. 황금단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주가 움직임에 대해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인 삼성전자에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면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미국 정보통신(IT)기업의 실적을 주시하는 외국인의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에는 사전에 실적 기대감이 거의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에 100% 실적발표 뒤 주가 반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인텔(13일), 애플(20일)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옵션만기일에도 주가 변동이 크지 않은 이유-공모펀드 거래세 영향

8일 만기일은 다른 달과 달리 주식 시장이 조용했다. 옵션만기에 따른 주가변동이 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삼성증권은 “세금이 투신의 차익거래에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그동안 차익거래 때 세금을 내지 않다가 올해부터 0.3%의 세금을 내게 돼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투신 입장에서는 차익거래를 할 기회가 그만큼 줄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07-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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