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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코리아’ 해외 진출 새 모델, 방글라데시서 5번째 성과

‘팀코리아’ 해외 진출 새 모델, 방글라데시서 5번째 성과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3-02 16:30
업데이트 2022-03-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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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끌고 공공기관이 가교 역할 프로젝트팀
7억 달러 푸바찰 배전선로사업 우선사업권 확보
국토부, 정부 간 협력 기반 투자개발 사업 확산

정부가 끌어주고 공공기관이 가교 역할을 하는 ‘팀코리아’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서 열린 제4차 한국-방글라데시 투자개발사업 공동협의체에서 팀코리아가 7억 달러 규모의 방글라데시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의 우선사업권(우선협상대상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선 3차례 공동협의체에서 팀코리아는 총 4건의 우선사업권을 획보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서울신문 DB
국토교통부는 서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서 열린 제4차 한국-방글라데시 투자개발사업 공동협의체에서 팀코리아가 7억 달러 규모의 방글라데시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의 우선사업권(우선협상대상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선 3차례 공동협의체에서 팀코리아는 총 4건의 우선사업권을 획보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서울신문 DB
. 팀코리아는 KIND와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조직으로 푸바찰 배전선로 사업에는 GS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에 조성되는 푸바찰 신도시(면적 25㎢)에 배전 손실 감소 및 정전시간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는 2042년 준공 예정으로 총 4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팀코리아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적화된 민관협력사업(PPP) 모델을 마련한 뒤 방글라데시 정부와 구체적인 사업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공동 협의체는 지난 2019년 4월 KIND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 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구성됐다. 양국이 관심있는 사업을 사전 제안하면 실무협의를 통해 협력사업 선정 후 공동협의체 의결로 우선사업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팀코리아는 지난 3차례 공동협의체를 통해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5억 달러), 다카 순환철도(85억 달러), 400㎸ 송전선로(2억 달러), 메그나대교(10억 달러) 등 4건의 사업(102억 달러 규모)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획득했다.

이 중 메그나대교는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단계로 현지 보고회 등을 거쳐 방글라데시 정부와 사업착수를 위한 후속 일정을 협의할 예정으로 내년 본계약 체결이 유력하다.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와 다카 순환철도 사업은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KIND 방글라데시를 필두로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등에 팀코리아 참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해외 인프라 진출 방식으로 정부 간 협력 기반의 투자개발 사업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방글라데시의 인프라 개발 수요에서 우리나라가 우선사업권을 가질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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