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IBK기업은행 “중기 위기 극복 최우선”… 올해 56조 자금 푼다

IBK기업은행 “중기 위기 극복 최우선”… 올해 56조 자금 푼다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3-05-18 00:16
업데이트 2023-05-18 07: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김성태(오른쪽 첫 번째)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3월 28일 경기 안산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김성태(오른쪽 첫 번째)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3월 28일 경기 안산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이 코로나19에 이어 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 한해 56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3년간 1조원 규모의 금리 감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기업은행은 지난달 11일부터 개인사업자·법인 등 모든 기업고객 대상 인터넷·모바일 뱅킹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했다. 일부 고객에 한해서만 수수료를 면제하는 다른 은행들과 달리, 모든 기업 고객에게 조건 없이 비대면 이체 수수료 전액을 면제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타행 이체 시 건당 500원, 자동 이체 시 건당 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다.

기업은행은 또 지난 3월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제도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양사는 협의체를 구성해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정책금융 제도 개발, 금융지원 업무협약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난 1월 취임한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택한 첫 행보도 중소기업 현장 소통이었다. 김 행장은 지난 3월 경기 안산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 20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간담회에서는 수출 부진, 반도체 수요 감소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간담회 후에는 인근 제조업체를 찾아 업계 동향을 살폈다.

김 은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2023-05-18 33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