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에 비료공장 건설

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에 비료공장 건설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2-11-30 15:10
업데이트 2022-11-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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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각각 비료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 간담회’에서 발주처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14억 달러 규모의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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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개최된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 간담회’에서 홍현성(왼쪽)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와 도브란 후다이베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지난 29일 개최된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 간담회’에서 홍현성(왼쪽)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와 도브란 후다이베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공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건설되며 준공 후에는 연간 115.5만t의 요소비료와 66만 5000t의 합성암모니아를 생산하게 된다. 양측은 해당 공장이 완성되면 현지 농업 생산량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한 다수의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쌓은 노하우와 신뢰도가 이번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건설 사업 참여에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이날 투르크메니스탄과 비료공장 사업 2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과 투르크메나밧 인산비료플랜트와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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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왼쪽) 대우건설 사장과 투르크멘히미야 니야즐리니야즐리예프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백정완(왼쪽) 대우건설 사장과 투르크멘히미야 니야즐리니야즐리예프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투르크메나밧에서는 연산 30만t 규모의 인산비료 생산 설비와 부대시설을, 발칸-요소 암모니아 비료공장에서는 연산 115만t 규모의 요소비료와 66만t의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추후 현장 실사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비료공장 양해각서 체결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을 모색할 것이며, 대우건설의 폭넓은 실적을 바탕으로 플랜트, 발전, 주택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참여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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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은 베르디무하베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개별면담을 하며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했다고 대우건설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이 한국 업체 중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진출했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프로젝트와 비료 플랜트 사업의 다양한 실적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최고품질의 공장 건설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기술지원도 적극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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