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요 대기업·유니콘 창업자 기업 새 역할 선포
실천과제 정할 협의체도 출범..기업별 액션플랜도 밝혀
최 회장 “미래 세대 위해 기업 새 역할 자각, 실천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 SK텔레콤 제공.
15일 재계에 따르면 선포식에 참여할 40여개 이상의 국내 대표 기업들은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는 새로운 기업인상을 제시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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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연합뉴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그는 올초 경제계 신년인사회,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 등에서 “과거엔 수출을 많이 하고 사업보국을 하는 게 기업의 역할이었고 그게 기업가 정신이라고 생각했다. 요즘은 사회 공헌과 국민의 인정을 받는 게 더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시대와 사회가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내고 포착해 그 방향으로 경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과 협의체는 미국 경제계 대표 협의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의 지난 2019년 선언의 ‘한국판 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BRT는 2019년 8월 발표한 선언에서 주주를 위한 장기적 가치 창출,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거래 기업에 대한 공정한 대우, 근로자에 대한 투자, 고객에 가치 전달 등 5가지를 약속한 바 있다.
정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