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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CP, 통신망 투자 분담 의견 모아”

구현모 “CP, 통신망 투자 분담 의견 모아”

나상현 기자
입력 2022-03-02 20:42
업데이트 2022-03-0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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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MWC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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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KT 구현모 대표가 글로벌 통신업체들이 모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서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CP)가 통신망 투자를 분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간담회를 열고 “GSMA 이사회 산하 스터디그룹에서 글로벌 CP들이 망 투자를 분담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고, 이사회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CP가 전 세계 통신망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만큼 통신업계와 망 투자 비용도 함께 분담해야 한다는 취지다. 구 대표는 현재 MWC를 주관하는 GSMA 이사회의 일원으로 한국 통신업계를 대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펀드를 만들고, 글로벌 CP가 펀드에 돈을 내는 형태가 유력하다. GSMA 승인만으로 바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 통신업계가 하나 된 목소리로 글로벌 CP에 투자 분담을 요구하는 만큼 각국 정부도 주의 깊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구 대표는 KT가 기존 통신회사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 거듭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나상현 기자
2022-03-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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