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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휴·폐업 고민…여름 매출 40%↓ 우려”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휴·폐업 고민…여름 매출 40%↓ 우려”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7-18 16:57
업데이트 2021-07-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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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소상공인 실태조사

‘6인 모임 가능’ 썼다가 지웁니다
‘6인 모임 가능’ 썼다가 지웁니다 30일 방역 당국이 1일부터 적용하려던 코로나19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수도권에서 1주일 유예한다고 발표하자 서울의 한 음식점 관계자가 이날 오후 ‘7월 1일부터 6인까지 모임 가능’ 안내 문구를 지우고 있다. 앞서 당국은 1일부터 사적 모임 기준을 현행 4인에서 6인까지로 완화하려고 했으나 최근 수도권 확진 상황이 새 거리두기 3단계에 육박하는 등 심각한 점을 고려해 일정을 미뤘다.
연합뉴스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숙박·음식업의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휴업이나 폐업을 고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15일 숙박업 종사자 150명과 음식점 종사가 150명 등 3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33.3%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어려움으로 휴업 또는 폐업을 고민하고 있고, 24.0%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휴업이나 폐업을 생각중인 소상공인은 총 57.3%에 달하는 것이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의 58.6%, 지방은 그보다 다소 적은 55.8%가 휴·폐업을 고민중이었다.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의 67.3%는 올해 7~8월 매출이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상공인의 7∼8월 합산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평균 7919만원에서 지난해에는 평균 4234만원으로 46.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상공인들은 매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코로나19 재확산(89.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소비심리 위축(6.0%), 최저임금 인상(3.7%), 여름 장마(0.7%)가 그 뒤를 이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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