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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설 앞두고 반도체 협력사에 412억 쐈다

삼성, 설 앞두고 반도체 협력사에 412억 쐈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1-01-27 14:55
업데이트 2021-0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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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중소업체 시름 덜어주는 ‘상생’ 행보
이재용 “우리 이웃,사화와 나누고 성장해야”
협력회사 물품 대금 1.3조원도 조기 지급

삼성전자 직원들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의 흥행으로 농어민,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덜어지길 응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직원들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의 흥행으로 농어민,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덜어지길 응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1조 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반도체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내수 경기를 활성화로 ‘상생’의 보폭을 넓히려는 것이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른 것으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등 11개 계열사는 오는 8일부터 협력회사들에 평소보다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급을 일찍 지급한다.

289개 반도체 협력사 직원 2만 3000여명에게는 411억 9000만원 규모의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도 나눠줬다.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생산성,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 직원들에게 1년에 두 차례씩 지급한다.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11년간 4254억원의 인센티브가 수혈됐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19개 전 계열사는 다음 달 10일까지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어민, 중소업체들의 시름을 덜어준다. 삼성이 명절마다 진행해 온 직거래 장터는 임직원들은 자매마을 특산품, 농업진흥청 협력마을 농축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제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농어촌 마을과 중소 기업체는 매출을 늘릴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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