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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69% “하반기 서울 집값 보합세 이어질 것”

공인중개사 69% “하반기 서울 집값 보합세 이어질 것”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9-07-07 17:40
업데이트 2019-07-0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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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조사… 12% “하락할 것”

대출 규제·물량 증가 등 상승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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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서울 아파트
공인중개사들의 절반 이상은 올해 하반기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집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협력공인중개사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678명 가운데 57.5%가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34.3%로 뒤를 이었고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8.2%에 그쳤다.

서울 집값은 응답자의 68.7%가 보합을 점쳤다. 강남을 중심으로 일부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정부 대출 규제 등으로 본격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19.3%,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2.0%를 기록했다. 지방은 전망이 어두웠다. 52.3%의 응답자가 보합, 43.1%는 하락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매매가격 하락 이유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 강화를 꼽은 응답자가 41.3%로 가장 많았고, 공급물량 증가(34.7%), 경기침체(12.3%), 보유세 등 세제 강화(5.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대출 규제, 세제 강화 등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정책과 더불어 대내외 경기, 금리 변동 가능성, 신규 공급물량 등 다양한 요인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일선 공인중개사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9-07-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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