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0.01% ↓… 신도시는 0.03% ↑

서울 전셋값 0.01% ↓… 신도시는 0.03% ↑

입력 2012-10-08 00:00
업데이트 2012-10-0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반면 전셋값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서울의 전셋값은 0.01% 내렸지만 신도시는 0.03% 올랐다. 시장에서는 지난 2년간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을 피해 신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 광진구는 매물은 많지만 매수세는 없었다. 자양동 대원리버빌 105㎡는 1000만원이 하락해 4억 5000만~4억 9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현대9차 110㎡는 500만원 내린 4억 8500만~5억 8000만원에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영등포구도 조용했다.

양평동2가 상록수 82㎡는 1000만원 내린 2억 3000만~2억 6000만원이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추석 전에 정리되면서 호가는 상승했지만 추가 매수세는 없었다. 둔촌주공1단지 51㎡는 500만원 오른 5억~5억 500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전세는 대체로 조용한 가운데 지역에 따라 혼조세였다. 송파구는 추석 후 전세 문의가 늘면서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잠실동 트리지움 142㎡는 500만원 오른 6억~6억 7500만원에 전세 물건이 나와 있다. 은평구는 뉴타운 등의 전세 물건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갈현동 대림e-편한세상2단지 152㎡는 2억 2000만~2억 7000만원이면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분당 수내동 푸른마을쌍용 72㎡는 500만원 상승한 2억 1500만~2억 25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 남동구도 손님은 많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특히 소형 아파트 소진 속도가 빠르다. 인천 서창동 현대모닝사이드 192㎡의 전세가격은 1000만원 올라 1억 4000만~1억 6000만원선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10-08 23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