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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AR 내비+차량 화면 결제시스템 개발

현대차, AR 내비+차량 화면 결제시스템 개발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11-07 20:56
업데이트 2019-11-0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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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출시 제네시스 ‘GV80’에 첫 탑재

주유·주차료 결제 때 화면 터치로 OK
카카오톡 메시지 음성 전송도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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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 화면 결제 시스템과 증강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 말 출시되는 제네시스 ‘GV80’에 처음으로 탑재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차량 내 결제’는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요금을 결제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만 터치하면 해당 비용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결제 서비스 전용 스마트폰 앱에 차량과 결제 카드를 등록하면 결제 시 내비게이션 화면에 결제 안내창이 뜨고, 이를 터치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SK에너지·파킹클라우드 등 주유·주차 업체, 현대·신한·삼성·롯데·비씨·하나카드 등 6개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었다. 앞으로 패스트푸드점, 커피 전문점, 전기차 충전소로 제휴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R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도로 영상 위에 주행 경로를 표시해 안내하는 기능이다. 실제 도로 영상을 기반으로 방향을 안내하기 때문에 복잡한 교차로나 도로 진입·진출로에서 길을 찾는 것이 한층 수월해진다. ‘필기 인식’은 사람이 직접 쓴 글자와 숫자를 인식하는 기술로 목적지 검색 시 화면 키보드를 조작하지 않고 터치패드에 직접 글을 써서 찾을 수 있다.

이 밖에 음성인식 범위도 크게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전화 걸기, 실시간 경로 안내, 공조 시스템 작동 등만이 음성으로 가능했다. 여기에 운전 중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듣거나 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창문과 트렁크를 열고 닫는 것도 음성명령만으로 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11-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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