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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플립3 선택지 49개 더 늘었다”…‘색상 마케팅’으로 흥행 승부수

“갤플립3 선택지 49개 더 늘었다”…‘색상 마케팅’으로 흥행 승부수

한재희 기자
입력 2021-10-20 23:00
업데이트 2021-10-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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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첫 공개

20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제품 이미지. 프레임은 2가지, 전후면 각 5가지 색을 조합해 총 49가지 색상 중 자기가 원하는 최적의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제품 이미지. 프레임은 2가지, 전후면 각 5가지 색을 조합해 총 49가지 색상 중 자기가 원하는 최적의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49가지 색상 조합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내놨다. 신제품 폴더블(접는)폰인 갤플립3가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비스포크 에디션을 추가로 내놔 돌풍을 이어가겠단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공개행사) 파트2’를 개최해 갤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 ‘파트2’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3세대 폴더블폰 2종을 공개했던 지난 8월 언팩의 후속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용자가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판매 중인데 이러한 방식을 휴대폰에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승은 삼선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팀장(전무)은 “오늘날 고객들은 다향한 취향을 갖고 있다”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갤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휴대폰의 프레임 2가지(블랙·실버), 전·후면 패널 각각 5가지(옐로우·핑크·화이트·블랙·블루) 색상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결국 색상 조합이 50가지인데 프레임과 휴대폰 전·후면이 모두 검은색인 제품은 이미 판매 중인 갤플립3의 7가지 색상(크림·그린·라벤더·팬텀 블랙·그레이·핑크·화이트) 중 하나와 겹친다. 검은색 제품을 빼면 결국 ‘비스포크 에디션’의 색상 조합 선택지는 총 49가지가 된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자사 홈페이지의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어떤 색상 조합이 좋을지 여러가지를 서로 견줘본 다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생산이기 때문에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이용하다가 실증이 나면 9만 9000원에 전·후면 패널 색상을 동시에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에디션의 특성상 휴대폰 외관을 가리는 케이스를 장착하지 않는 이용자들을 고려해 구매자 전원에게 파손 보상 서비스인 ‘삼성 케어 플러스’ 1년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스티븐 호크 프로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공개행사) 파트2’에서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스티븐 호크 프로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공개행사) 파트2’에서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8월에 나온 갤플립3는 출고가가 125만원이었는데 ‘비스포크 에디션’의 출고가는 주문생산인 것을 고려해 5만원 더 비싼 130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호주 등 7개국에서 21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 면에서 애플 아이폰에 다소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갤럭시 스마트폰이 색상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며 “아이폰13도 지난달 출시한 가운데 유행에 민감한 10~30대 고객층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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