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서버 2003’에 대한 보안 서비스 지원이 오는 7월 14일부로 종료된다.

윈도 서버 2003은 기관이나 기업에서 사용하는 비즈니스 서버용 운영체제(OS)로, 기관 혹은 기업 내 개인 PC를 지원하기 위한 서버에서 사용되는 OS다.

후속 버전은 윈도 서버 2008이다.

6일 MS는 “지원이 종료된 OS에는 보안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새로운 OS를 도입해 보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가 필요하다”며 “윈도 서버 2003은 오래된 시스템이니 효율적인 IT운용을 위해서라도 바꿔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지난해 4월 윈도XP에 대한 정기적 보안패치 등 기술 지원을 종료했고, 이에 관한 내용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홍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윈도XP 사용자 절반이 이를 모르거나 알고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윈도XP 사용자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윈도XP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MS는 1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중견기업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견기업에 최적화된 IT 마이그레이션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 등록 및 자세한 사항은 세미나 홈페이지(http://aka.ms/itmigration)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윤 한국MS 상무는 “현재의 투자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해야 하는 중견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IT 효과는 극대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신 IT 인프라로 전환하면 보안, 규정 준수, 감사 등 컴플라이언스 이슈부터 성장에 따른 유연한 IT 확장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