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00원까지 치솟으면 건설비 2년 전보다 3.34% 급등

환율 1500원까지 치솟으면 건설비 2년 전보다 3.34% 급등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5-01-31 14:58
수정 2025-01-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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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이후 요동치는 원·달러 환율
국토부 산하기관 건설비 1.17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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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으면 국내 건설 부문 건설비가 2년 전보다 3.34% 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건설 부문 생산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의뢰한 결과, 환율이 1500원이 되면 평균 환율이 1305.9원이었던 2023년과 비교해 건설비가 3.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이 1450원일 때는 2023년 대비 건설비가 2.48% 늘어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30일 1320원이었으나 12월 3일 비상계엄 직후 1441원, 12월 27일에는 최고치인 1501.83원을 기록하며 요동치고 있다. 설 연휴 휴장으로 일주일 만에 열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50원 중반대롤 오르내렸다.

만약 환율이 1500원까지 상승하면 정부와 지자체의 건설 생산비용도 급증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기관의 500억원 이상 공사 317개의 건설 생산비용은 최대 1조 1752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대전시·대구시·광주시 등의 500억원 이상 37개 공사에서 부담해야 할 건설 생산비용도 최대 982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박용갑 의원은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환율 상승이 계속된다면, 건설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해 분쟁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공사비와 분양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환율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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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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