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로 교통비 아끼세요”…1일부터 교통비 최대 반값

“K패스로 교통비 아끼세요”…1일부터 교통비 최대 반값

하승연 기자
입력 2024-04-30 13:26
업데이트 2024-04-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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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환급 서비스 ‘K패스’ 1일 시행
K패스 전용카드 발급 후 회원가입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회원 전환 후 이용
‘더(the) 경기패스·인천 I패스’도 1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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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운행 재개
서울 시내버스 운행 재개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 합의와 파업 철회로 버스 운행이 정상화된 28일 오후 서울 한 버스정류장으로 버스가 줄지어 들어오고 있다. 파업에 대비 추진됐던 비상수송대책은 즉시 해제됐고, 대중교통은 정상 운행한다.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 투입은 현행 운행으로 변경된다. 2024.03.28. 뉴시스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K패스 사업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할 교통비 환급 서비스로,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다음달에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준다.

일반인(만 35세 이상)은 20%, 청년층(만 19~34세)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은 53.3%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혜택 외에도 카드사별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실질적 절감 효과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K패스는 10개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고 공식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참여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회원 전환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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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 홍보포스터
K-패스 홍보포스터
발급받은 카드에 따라 환급 방식은 달라진다.

체크카드의 경우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이 환급되며, 신용카드는 다음달 결제 대금에서 적립액만큼이 자동으로 차감된다.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해당 카드사의 앱에서 적립액만큼 다시 충전할 수 있다.

적립액은 K패스 앱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 및 데이터 처리 여건에 따라 적립액은 사용 날짜보다 3일∼2주 늦게 표출될 수 있다.

현재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은 17개 시·도 및 189개 시·군·구로, 인구수가 적은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인천 주민들을 위한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사업도 마찬가지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부산 등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K패스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지역맞춤형 K패스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보다 많은 국민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40여개 지자체와 지속 협의해나가고, 쉽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드사별 자세한 혜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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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별 K패스 카드 주요 특징. 국토교통부 제공
카드사별 K패스 카드 주요 특징.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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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별 K패스 카드 주요 특징. 국토교통부 제공
카드사별 K패스 카드 주요 특징. 국토교통부 제공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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