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하루 평균 2139대 날아

하늘길,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하루 평균 2139대 날아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4-01-19 09:15
업데이트 2024-01-19 09: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제선 97.5% 증가…국내선은 10.8% 줄어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가 전년보다 50% 가까이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총 78만여대로 전년보다 44.6%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평균 2139대가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했다. 코로나19 이전이던 2019년에 비해 92.7% 수준이며, 지난해 8월 이후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은 2019년 수치를 웃돌아 항공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수준이다.

지난해 한 해 국제선은 54만 5478대로 전년 대비 97.5% 늘었다. 특히 동남아·남중국·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신규취항 및 증편이 활발히 이뤄졌다.

반면 2022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국내선 교통량은 23만 5157대로 전년보다 10.8% 줄었다. 국내 여행 수요의 국제선 전환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선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평균 수준과 비슷하다.

주요 공항별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펜트업(pent-up·외부 요인으로 억제된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인천공항이 82.7%로 급증했고, 청주·김해·대구 등 지방 국제공항의 항공교통량도 각각 31%, 22%, 43% 고르게 늘었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전 세계 각종 분쟁 등 대외상황이 불확실한 것은 변수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항공교통량의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성구 기자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