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홈 사전청약 3차도 흥행…서울 마곡 일반공급 133.1대 1

뉴홈 사전청약 3차도 흥행…서울 마곡 일반공급 133.1대 1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3-10-20 09:00
업데이트 2023-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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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 18.6대 1
신청자 70% 이상 20·30대 흥행몰이
당첨자 다음 달 3~10일 순차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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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 홍보관의 모습. 2023.2.20.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 홍보관의 모습. 2023.2.20. 연합뉴스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사전청약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3차 사전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은 18.6대 1이었으며, 입지가 탁월해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았던 서울 마곡 10-2블록 일반공급은 경쟁률 133.1대 1을 기록해 큰 인기몰이를 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뉴홈 3차 사전청약 3295가구의 청약 접수를 전날 오후 5시 마감한 결과, 6만 138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8.6대 1을 보였다. 뉴홈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은 1차는 15.1대 1이고, 2차는 48.4대 1이다. 2차 사전청약의 경우 한강변 역세권에 위치해 ‘로또 청약’으로 불린 동작구 수방사가 포함돼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

이번 3차 사전청약에서 관심이 뜨거웠던 서울 마곡 10-2블록은 260가구 모집에 1만 8032명이 신청하며 경쟁률 69.4대 1을 기록했다. 서울 마곡 10-2블록은 시세의 70% 수준으로 분양받은 뒤 5년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되팔아 시세 차익 70%를 가질 수 있는 나눔형이다. 특히 서울 마곡 10-2블록 일반공급은 52가구 모집에 6923명이 몰려 경쟁률 133.1대 1로 크게 흥행했다. 특별공급 208가구 모집엔 1만 1109명이 신청해 경쟁률 53.4대 1을 보였다.

서울 강남·송파까지 접근성이 우수해 알짜배기로 평가된 하남 교산 A5블록의 평균 경쟁률은 48.0대 1이다.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합해 452가구 공급에 2만 1691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6㎡ 일반공급은 단 2가구 모집에 305명이 몰리며 152.5대 1로 이번 사전청약에서 가장 큰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전용 59㎡ 일반공급은 78가구를 공급했는데 8170명이 신청해 경쟁률 104.7대 1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래픽] 하남·마곡·구리 등 ‘뉴홈’ 3300가구 사전청약. 뉴시스
[그래픽] 하남·마곡·구리 등 ‘뉴홈’ 3300가구 사전청약. 뉴시스
이 외에 나눔형 안산 장상 A12블록(440가구)의 평균 경쟁률은 8.9대 1이다. 선택형은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285가구) 15.0대 1, 군포 대야미 A1블록(346가구) 4.4대 1, 남양주 진접2 A6블록(287가구) 3.3대 1이다. 일반형의 경우엔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230가구) 26.3대 1, 인천 계양 A6블록(614가구) 6.0대 1, 남양주 진접2 A6블록(381가구)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나눔형 37.9대 1, 선택형 7.4대 1, 일반형 8.9대 1을 기록해 나눔형이 인기가 가장 높았다. 나눔형 중에선 청년 특별공급이 91.1대 1로 가장 크게 흥행몰이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번 사전청약에서도 20대 23.8%, 30대 50.9%로 신청자의 70% 이상이 20~30대가 차지하는 등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40대는 12.9%, 50대 이상은 12.4%다.

당첨자는 모두 다음 달 초에 발표된다. 서울 마곡 10-2블록은 다음 달 2일, 일반형은 3일, 나눔형은 8일, 선택형은 10일 순차적으로 당첨자가 나온다. 최종 당첨자는 소득·자산 등 자격요건을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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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홈 사전청약 나눔형·일반형 추정분양가.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뉴홈 사전청약 나눔형·일반형 추정분양가.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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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선택형 추정임대조건.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사전청약 선택형 추정임대조건.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옥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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