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TK엘리베이터, MOU…“로봇과 사람, 엘리베이터 함께 타는 시대”

로보티즈-TK엘리베이터, MOU…“로봇과 사람, 엘리베이터 함께 타는 시대”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6-15 10:06
업데이트 2023-06-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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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연동 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상용화 추진
“올해 11월 승강기 엑스포서 협업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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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와 TK엘리베이터 관계자들이 14일 MOU 직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최용진 TK엘리베이터 연구소장,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김희일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기술 총괄. TK엘리베이터 제공
로보티즈와 TK엘리베이터 관계자들이 14일 MOU 직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최용진 TK엘리베이터 연구소장,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김희일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기술 총괄. TK엘리베이터 제공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TK엘리베이터가 ‘배송로봇-엘리베이터 연동 융합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승강기 연동 기반 배송로봇 시스템 연구 개발로 자율주행 로봇의 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다양한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1월 예정된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협업의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기에 다양한 장소 및 서비스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는 현재 공공기관과 대형병원, 국내 메이저 호텔 등에 서비스되고 있다. 일본 호텔에도 도입됐다. 2019년 국내 처음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로보티즈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인 집개미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인 일개미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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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자율운행 로봇인 ‘일개미’가 팔을 이용해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을 누르는 모습. 로보티즈 제공
실내 자율운행 로봇인 ‘일개미’가 팔을 이용해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을 누르는 모습. 로보티즈 제공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자율주행 로봇의 영역은 다양한 분야로 확장 중이며, 급변하는 산업 혁신·노동 시장 변화 속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한 승강기 연동 기술 기반으로 사람과 밀접하게 마주하는 로봇 일상화 시대에 더욱 다양한 영역의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는 “이제 엘리베이터에 사람뿐 아니라 로봇도 함께 타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중요한 시기에 로봇 전문업체와 깊이 있는 협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TK엘리베이터는 2021년 독일 티센크루프에서 독립하면서 회사 명칭을 변경했다. 200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국내 설치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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