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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中 수입화장품 시장 1위 뺏겼다

K뷰티, 中 수입화장품 시장 1위 뺏겼다

심현희 기자
입력 2019-08-06 01:54
업데이트 2019-08-0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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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점유율 日·프랑스에 밀려 3위

아시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류 대표 상품으로 기대를 받아온 K뷰티 산업이 올해 1분기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5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무역센터(ITC) 조사 결과 1분기 중국 화장품 시장의 국가별 수입액은 일본이 7억 7000만 달러(약 92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랑스가 7억 3000만 달러(약 8800억원)로 2위, 한국이 7억 2000만 달러(약 8600억원)로 3위였다. 한국은 2015년 후 줄곧 1위를 지키다 올해 들어 3위로 떨어졌으며 일본은 지난해까지 줄곧 2~4위에 그치다 이번에 1위로 도약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일본이 어느새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고급스럽고 고가의 이미지를 가진 J뷰티가 중가 이하 시장까지 가성비를 내세워 잠식할 경우 K뷰티의 강점도 퇴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K뷰티는 젊고, 대중적이고, 빠르며, 독특한 색채를 살리되 주요 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뿐만 아니라 초프리미엄 제품 출시와 브랜딩을 선도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9-08-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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