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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파문’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심사 대상 결정

‘인보사 파문’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심사 대상 결정

최선을 기자
입력 2019-07-05 17:49
업데이트 2019-07-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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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을 상장폐지 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코오롱티슈진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26일(통보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이 오는 26일 안에 경영개선 계획서를 내는 경우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다. 코오롱티슈진은 자사가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성분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당시 제출한 것과 같은 자료를 상장 심사용으로 제출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를 최종 확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5월 28일 식약처가 처음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한 뒤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 왔다.

최종 상장폐지 결정까지는 최대 2년 반이 걸릴 수 있다. 실제로 상장폐지에 이르면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 5만 9000여명이 대규모 소송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451만여주(36.7%)로,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1900억원 규모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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